네덜란드 프로축구 페예노르트의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이 경기 시작 3분 만에 골을 터뜨리며 시즌 2호 골을 넣었다.
황인범은 10일 네덜란드 알메러의 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에레디비시 12라운드 알메러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팀의 선제골을 넣어 페예노르트의 4대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 승리로 2연승을 달린 페예노르트는 4위(승점 25)를 유지했다.
이날 황인범은 왼쪽에서 이고르 파이샹이 넘겨준 낮은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해 다이빙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지난달 트벤테와의 8라운드 홈 경기(2대1 페예노르트 승) 득점 이후 리그 5경기 만에 나온 시즌 2호 골이다. 황인범은 올 시즌 페예노르트 유니폼을 입은 뒤 리그에서만 2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황인범의 골을 시작으로 전반 10분까지 양 팀은 총 3골을 주고받았다. 전반 9분 페예노르트 센터백 게르노트 트라우너의 백패스 실수로 알메러 공격수 코르넬리우스 한센이 동점 골을 뽑았다. 그러나 페예노르트는 불과 1분 뒤 라미즈 제루키가 코너키 상황에서 골을 만들어내며 2대1을 만들었다. 페예노르트는 후반 25분 토마스 베일런, 33분 하지 무사의 연속골로 4대1 완승을 굳혔다.
한편 황인범은 쿠웨이트로 출국해 11월 A매치 기간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중동 2연전을 치르는 홍명보호에 합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