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日 자위대 "욱일기 못 내린다", 해군 국제관함식 놓고 韓日 외교쟁점 급부상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일본이 제주에서 열릴 예정인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에서 전범기인 ‘욱일기’(旭日旗)를 사용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마찰을 빚고 있따.

우리나라는 국민 정서 등을 고려해 일본 자위함에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승천기’(旭日昇天旗·욱일기) 대신 일장기와 태극기를 게양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일본 측은 법률상으로도 규칙상으로도 자위함에는 자위함기인 욱일기를 달아야 한다며 우리의 요구를 거절했다.


5일 교도통신 등 현지 매체 역시 우리의 합참의장격인 가와노 가쓰토시(河野克俊) 통합막료장의 “해상자위관에게 자위함기는 긍지다. (자위함에서 욱일기를) 내리고 갈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제주 해군 국제관함식에 참가하는 일본 해상자위함의 욱일기 게양 문제를 놓고 양국간 신경전이 계속되면서 외교문제로 번질 전망이다.

현재 우리나라 시민단체와 지방의회 등은 집회를 통해 욱일기를 게양한 자위함의 제주 입항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정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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