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제재 ‘나보타’, 美 이어 캐나다에 본격 출시

2020년에는 유럽 출시 앞둬

대웅제약의 자체 개발 보툴리눔 톡신 제재 ‘나보타’대웅제약의 자체 개발 보툴리눔 톡신 제재 ‘나보타’



대웅제약의 국산 보툴리눔 톡신 제재가 미국에 이어 캐나다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대웅제약은 16일(현지시간)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 톡신 제재(한국 판매명 나보타)가 ‘누시바’라는 이름으로 캐나다에 공식 출시됐다고 밝혔다.


앞서 대웅제약의 독점 파트너사인 에볼루스는 지난해 8월 캐나다 연방보건부(Health Canada)로부터 누시바의 품목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캐나다는 주요 7개국(G7)의 회원국이자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스위스에 이어 5번째로 국제의약품규제조화위원회(ICH)에 가입한 의약품 규제 관련 선진국이다.



누시바의 캐나다 현지 판매는 에볼루스의 파트너사인 클라리온 메디컬이 담당한다. 클라리온 메디컬은 온타리오에 본사를 둔 대형 의료기기 전문회사로, 현지 미용성형 시장에서 강력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고 대웅제약은 전했다. 클라리온 메디컬은 지난 9월 밴쿠버와 토론토에서 두 차례에 걸쳐 누시바의 캐나다 발매를 대대적으로 홍보한 바 있다. 박성수 대웅제약 나보타사업본부장은 “캐나다도 미국처럼 기존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가 3개에 불과하고 각 제품들이 시장에 출시된 지 10년이 넘었다”며 “신제품의 우수한 품질과 현지 파트너사의 강력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의약품 선진국 시장인 북미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는 지난 5월 ‘주보’라는 이름으로 미국에 출시됐으며, 지난 9월에는 ‘누시바’라는 이름으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로부터 품목 허가를 획득해 2020년 유럽 출시를 앞두고 있다.


박홍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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