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4일 법무법인 태평양 전주혜 변호사 등 여성 법조인 7명을 4·15 총선을 위한 인재로 영입했다.
당 인재영입위원회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아홉 번째 영입 인사 환영식을 열었다. 한국당은 “이번 영입인사는 7명의 여성 법조인으로 구성되어 있고 당내에서 활발하게 활동한 분과 새롭게 영입한 분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며 “특히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켜나가고 있는 워킹맘이자, 가족·여성·아동·학교폭력 등 국민들의 실생활에서 고민하는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노력해 온 법률 전문가라는 공통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당내에서 활동해온 전주혜 변호사는 미투 관련 ‘성인지 감수성’ 대법원 판결을 최초로 이끌어낸 인물이다. 정선미 변호사는 숭실대학교 상담센터 성희롱 성폭력 사건 관련 자문변호사,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 사무차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복단 변호사는 가정폭력과 주거문제를 주요 분야로 하고 있고 유정화 변호사는 서울지방변호사회 학교폭력대책위원으로 활동하며 한국당 미디어특별위원회 위원도 맡고 있다. 홍지혜 변호사는 양육비 미지급자에 대한 신상정보 공개 관련, 배드파더스 명예훼손사건 변호인단 참여해 무죄를 이끌어냈다.
오승연 변호사는 대한변호사협회 일가정양립위원으로 다문화가정 문제가 전문 영역이다. 박소예 변호사는 한국여성변호사회 이사로 활동하며 양성평등에 대한 분야에 해박하다.
한국당은 “이들은 그간의 활발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여성들이 겪는 성범죄 문제, 생활에서 발생하는 여러 법률문제, 자녀 교육 관련 및 경제 문제에 대한 상담과 해결방안을 제시해 여성이 행복한 나라를 위한 정책을 만드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당은 이번 인재 영입과 함께 ‘여성공감센터’를 설립해 소셜네트워크(SNS) 및 유튜브 상담, 이동 및 주말 상담소를 개설해 활동할 예정이다. ‘여성공감센터’는 일과 가정 양립의 경험을 공유하고 고충에 대한 솔루션 제공 및 제도개선을 위한 ‘워라밸 분과’, 직장생활·가정생활·자녀 학교생활 및 생활경제에서 마주치는 법률 상담을 위한 ‘법률·경제 분과’로 나눠 운영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