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은 24일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에 대해 추가 논의를 한다.
대표 권한대행인 심재철 원내대표는 전날 김종인 전 총괄선거대책위원장과 비공개 만찬을 하며 비대위원장직을 최종 제안하려 했으나 만남은 불발됐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에서 비대위에 대한 의견을 추가로 수렴하고, 당내 반발 세력을 설득할 방안을 모색할 전망이다.
심 원내대표 등 통합당 최고위는 총선 패배 직후부터 ‘김종인 비대위’를 구상해왔으나, 조기 전당대회를 열자는 주장과 외부인 비대위원장에 반발하는 목소리가 동시에 나오며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통합당은 비대위 체제 전환을 위한 전국위원회 소집을 28일로 잡고 있는 만큼 이날 최고위에서 당내 의견 차이를 좁힌다면 김종인 비대위 논의가 다시 급물살을 탈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