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시그널] LS글로벌, SI사업 떼내 분사




LS(006260)그룹의 금속 도소매 계열사인 LS글로벌인코퍼레이트는 14일 IT를 포함한 시스템 통합(SI)사업을 떼어내 분사한다고 공시했다.


분사한 회사는 LS ITC 주식회사로 이번 분할은 LS글로벌이 LS ITC의 주식을 모두 취득하는 단순·물적 분할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주주의 주식매수청구권은 성립하지 않는다.



회사는 IT사업 부문을 분리해 신규 성장사업으로 육성하고 독립경영과 성과평가를 통해 책임경영체계를 확립하기 위해서라고 분할 배경을 설명했다. 회사는 18일 주주총회에서 분할이 승인되면 내년 1월 1일 분할할 예정이다.

LS글로벌은 오너 일가 지분율이 49%로 2018년 내부거래로 제재를 받았는데 이번 분할로 이 같은 문제 일부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당시 공정거래위원회가 총수 및 경영진을 고발하고 26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공정위는 LS글로벌이 전기동을 구매해 계열사와 거래하며 부당이득을 남긴 점 이외에 IT사업을 확대하려는 방침을 문제 삼았다. 공정위는 전기동 거래에서 발생한 수익을 IT사업의 초기 투자 비용을 댔다고 비판했다.


임세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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