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타이거밸리에서 생활 중인 아기 호랑이 5마리./사진제공=에버랜드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가 2022년 호랑이해를 맞아 호랑이 오둥이 가족을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는 '호호(虎好) 패밀리' 콘텐츠를 선보인다.
먼저 에버랜드 동물원 타이거밸리에서는 어미 호랑이 건곤이와 생활하고 있는 귀여운 오둥이 가족을 매일 만나볼 수 있다. 지난해 6월27일 타이거밸리에서는 새끼 호랑이 아름·다운·우리·나라·강산 5마리가 태어났다. 보통 2~3마리 정도만 출산하는 것으로 알려진 호랑이가 한 번에 다섯 마리나 태어난 것은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사례다.
타이거밸리 옆 연구캠프에는 호랑이해를 맞아 새끼 호랑이들의 탄생 순간부터 성장 과정이 고스란히 담긴 오둥이 성장앨범이 특별 전시된다. 사람의 지문처럼 저마다 다른 얼굴 무늬를 가진 오둥이 구별법을 비롯해 야생 호랑이 생태습성에 대해 교육과 체험을 통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지난해 '사파리 트램'에 자리를 양보하고 은퇴한 호랑이 '사파리 버스'는 오둥이 포토존으로 꾸며졌다./사진제공=에버랜드사파리월드 앞 이벤트존에는 오둥이 가족을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는 '오둥이 패밀리 하우스'가 마련됐다. 특히, 오둥이 패밀리 하우스에서는 지난해 '사파리 트램'에 자리를 양보하고 은퇴한 추억의 호랑이 '사파리 버스'를 다시 만나 볼 수 있다. 버스 내부를 개조해 오둥이 포토존을 조성하고,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오둥이 가면 색칠 체험 프로그램에도 진행된다.
호랑이해를 맞아 새롭게 출시된 한국호랑이 오둥이 굿즈./사진제공=에버랜드카니발광장 야외무대에서는 아기호랑이 오둥이를 주제로 한 댄스공연 '오둥이 어흥스쿨' 열린다. 오는 7일부터 3월13일까지 매일 두 차례 공연되는 이번 공연은 성체로 성장해가는 아기 호랑이들을 옆에서 도와주는 레니, 라라 등 에버랜드 캐릭터들의 좌충우돌 이야기가 15분 간 댄스공연으로 펼쳐진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새해를 맞아 호랑이 오둥이 가족의 다복한 기운을 고객들과 함께 나누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현재 야생에서 멸종위기에 놓인 한국호랑이 종보전의 중요성과 보호 노력을 함께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호호 패밀리' 콘텐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에버랜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