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급반등했다.
한국갤럽이 21일 발표한 8월 3주차 여론조사 결과 대통령 직무 수행과 관련해 ‘잘하고 있다’는 답은 47%로 전주 대비 8%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답은 45%로 한 주 만에 8%포인트가 하락했다.
한국갤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우려감과 재유행 가능성, 정부의 빠른 대응 평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37%가 ‘코로나19’ 대처를 꼽았다. 진보층과 30대·여성 등에서 지지율이 올랐다. 한국갤럽은 “30대, 그리고 저연령대 여성이 (최근) 대통령 직무 긍정률이 급락했다고 해서 당장 등 돌렸다거나 지지 철회, 이탈했다고 단정하기는 무리”라고 판단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도 여당인 민주당이 39%로 6%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미래통합당은 전주 대비 4%포인트 내린 23%로 집계됐다. 중도층이 지지율을 갈랐다. 중도층은 38%가 민주당 , 23%가 통합당을 지지했고 27%는 지지하는 정당을 답하지 않았다.
이번 조사 기간(18~20일)에는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8·15광화문집회에 참석한 극우 인사들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보수정당인 통합당까지 지지율이 하락하자 당내에서는 “썩은 피를 내보내야 한다”며 강경보수·극우 인사와 절연에 나서야 한다는 발언이 나왔다.
